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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야장 맛집 어디가 뜰까? 을지로 말고 성수·정자·행궁동 야장이라고 하면 예전에는 을지로나 종로3가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퇴근 시간이 지나면 오래된 가게 앞 골목에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가 펼쳐지고, 노가리에 생맥주 한잔하거나 포장마차에서 어묵탕에 소주를 마시는 풍경입니다. 그런데 요즘 야장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을지로와 종로3가의 오래된 야외 술자리 문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새로운 상권으로 번지면서 음식과 분위기까지 달라지고 있습니다. 캐치테이블이 2026년 1~8월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야장’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검색 이용자의 약 60%가 20대였고, 최근 1년 동안 야장 웨이팅은 성수 13.5배, 분당 정자 12.7배 증가했습니다. 수원 행궁동의 야장 검색량도 10.2배 늘었습.. 2026. 10. 3.
가을 삼척 1박 2일 여행|바다·절벽길·해상케이블카·환선굴까지 가을 여행이라고 해서 꼭 단풍을 찾아 산으로 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한여름의 북적임이 조금씩 빠져나간 동해안은 오히려 9월 말부터 여행하기가 편해집니다. 이번에 잡아본 곳은 강원도 삼척입니다. 삼척이 재미있는 것은 바다만 예쁜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해안 바로 옆으로 걷는 길이 있고, 절벽 사이를 건너는 출렁다리가 있고, 장호와 용화 사이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 위를 건널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룻밤을 보내고 방향을 내륙으로 돌리면 약 5억3천만 년 전에 형성된 환선굴까지 만납니다. 그래서 이번 1박 2일은 관광지를 많이 넣기보다 첫날은 동해를 따라 움직이고, 둘째 날에는 삼척의 산속으로 들어가는 흐름으로 잡았습니다. 먹는 것도 여행의 일부입니다. 점심 한 끼를 해결하고 관광지를 도는 방식이 아니.. 2026. 9. 29.
암 치료 끝나면 무조건 쉬어야 할까? 운동량과 치매 위험을 추적했더니 암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가족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있습니다. “이제 아무것도 하지 말고 푹 쉬어.” 수술도 했고 항암치료까지 받았다면 당연한 말처럼 들립니다. 무거운 것은 들지 못하게 하고, 집안일도 대신하고, 밖에 나가는 것도 걱정하게 됩니다. 치료 직후에는 분명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된 뒤에도 계속 움직임을 줄이는 것이 과연 좋은 회복 방법일까요? 최근 암 생존자 약 26만 명을 분석한 국내 연구가 이 질문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암 진단 전후의 ‘움직임’을 비교해봤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암을 진단받은 성인 26만659명을 분석했습니다. 2009~2015년 암을 진단받고 3년 이상 생존했으며, 암 진단 전후 건강검진 .. 2026. 9. 28.
요즘 뜨는 떡지순례|인천 부평시장 피자설기 찾아가는 하루 여행 요즘 여행지를 정하는 방법이 조금 재미있어졌습니다. 멋진 풍경이나 유명 관광지를 먼저 검색하는 대신, “저거 한번 먹어보고 싶은데?” 음식 하나를 발견하고 그곳으로 떠나는 겁니다. 이번 여행의 시작도 그렇습니다. 하얀 설기 위에 토마토소스와 치즈, 페퍼로니가 올라간 조그마한 피자. 그런데 자세히 보면 빵이 아니라 떡입니다. 요즘 SNS에서 눈에 자주 띄는 피자설기입니다. 피자설기를 찾아 다른 지역에서 인천 부평시장까지 오는 사람이 생기면서 유명한 떡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빵지순례에 빗대 **‘떡지순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택배로 주문하지 않고 직접 찾아가봅니다. 부평종합시장에서 피자설기를 사고 시장 골목을 돌아본 뒤, 오후에는 부평문화의거리와 평리단길까지 이어가는 하루. 관광지가 아니.. 2026. 9. 27.
주말 낮에 세탁기 돌리면 전기요금 캐시백|삼성·LG 스마트가전 한전 연계 시작 전기요금을 아끼려면 보통 전기를 덜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식의 전기요금 절약 제도가 시작됐습니다. 빨래나 설거지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가전을 사용하는 시간을 옮기면 전기요금 일부를 돌려받는 방식입니다. 한국전력이 삼성전자·LG전자와 함께 진행하는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입니다. 이미 삼성이나 LG의 스마트 세탁기·건조기·식기세척기 등을 사용하고 있다면 우선 우리 집 제품이 대상인지 확인해볼 만합니다.왜 이런 시범사업을 시작했을까요? 이번 사업의 배경에는 태양광·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시간대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전력시장 변화가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은 햇빛이 강한 낮 시간에 전기가 많이 생산되지만, 사람들이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저녁 시간에는 발전량이 줄어듭니.. 2026. 9. 26.
MBTI 다음은 내 감정 들여다보기|요즘 Z세대가 주목하는 ‘메타센싱’ 한동안 처음 만난 사람과 자연스럽게 나오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MBTI가 뭐예요?” 나와 상대방의 성향을 빠르게 이해하는 방법으로 MBTI가 널리 활용됐습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 세대의 관심을 살펴보면 질문이 조금 달라지고 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서“나는 지금 어떤 상태인가?”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Z세대 트렌드 2026》에서 주목한 키워드 가운데 하나가 바로 **‘메타센싱(Meta-Sensing)’**입니다. 처음 들으면 또 하나의 성격검사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조금 다릅니다. 메타센싱은 단순히 자신의 성격을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알아차리고, 왜 그런 감정이 생겼는지 살펴보고,.. 2026. 9. 25.
코로나19 백신, 이제 ‘필수예방접종’으로|꼭 맞아야 한다는 뜻일까? 코로나19 백신이 올해부터 ‘필수예방접종’으로 바뀝니다. 이 문장만 보면 조금 의아합니다. 요즘은 코로나19 이야기가 예전보다 훨씬 줄었는데, 오히려 지금 와서 ‘필수’라니 말입니다. 혹시 다시 코로나가 심각해진 걸까요? 아니면 이제 코로나 백신을 모든 사람이 반드시 맞아야 한다는 뜻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아닙니다. 질병관리청은 2026~2027절기부터 그동안 임시예방접종으로 운영하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번 변화는 접종을 전 국민에게 의무화한다는 의미라기보다, 코로나19를 더 이상 팬데믹 때의 ‘임시 대응’으로 다루지 않고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국가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예방접종 체계에 넣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코로나19 백신이 조금씩 독감 예.. 2026. 9. 23.
가을 제철 먹거리 여행|홍성 남당항 대하 먹고 서해 노을까지 하루 코스 가을 여행이라고 하면 단풍이나 억새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가을에는 풍경보다 먼저 계절이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제철 먹거리입니다. 9월부터 서해안에서 기다려지는 음식 가운데 하나가 대하입니다. 그렇다면 대하 한 끼만 먹고 돌아오기보다 그곳의 바다까지 하루 동안 제대로 즐겨보면 어떨까요? 이번에 찾아본 곳은 충남 홍성 남당항입니다. 2026년 가을에는 남당항 대하축제가 열리고 있고, 점심을 먹은 뒤에는 해양분수공원에서 바다를 즐기고 홍성스카이타워에 올라 천수만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남당노을전망대에서 서해로 내려가는 해를 기다립니다. 이번 여행은 관광지를 많이 넣지 않았습니다. 남당항 대하축제·점심 →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 홍성스카이타워 → 남당노을전망대·서해 일.. 2026. 9. 22.
10월 파주 콘서트 여행|임진각 GHOST 페스티벌, 음악과 함께하는 가을 하루 콘서트를 보러 가는 날도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 도심 공연장에서 두세 시간 공연을 보고 돌아오는 날과 달리 이번에는 아침부터 파주 임진각으로 향합니다. 목적은 분명합니다. 2026 GHOST 페스티벌을 즐기는 것. 관광지를 여러 곳 돌아보는 여행은 아닙니다. 공연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평화누리를 걷고, 오후부터 밤까지 넓은 야외에서 음악을 즐깁니다. 콘서트를 보기 위해 조금 멀리 떠났더니 그 하루가 자연스럽게 작은 여행이 되는 것. 이번 파주 콘서트 여행은 그런 하루입니다. 임진각에서 처음 열리는 K-OST 음악축제2026 GHOST 페스티벌은 10월 9일 금요일부터 11일 일요일까지 사흘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립니다. GHOST는 흔히 생각하는 공포축제가 아닙니다. **Gyeonggi H.. 2026.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