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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아름다운글

내 마음의 뜨락|마음에 머문 시 한 편, 그리고 클레멘타인

by 하늘별 2026. 8. 17.

 

가끔은 한 편의 시가
그날의 마음과 참 잘 어울릴 때가 있습니다.
 
오래전, 햇살이 참 좋았던 어느 주말 아침.
 
서하영 작가의 **「내 마음의 뜨락」**이라는 시를 읽었습니다.
 
햇살을 담아 소망을 만들어 놓고
힘들고 지친 날이면 언제라도 찾아와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라고 말해주는 시였습니다.
 
그날따라 이 시가 참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대,
언제든지 오소서.”
 
삶이 힘들고 그리움이 깊어지는 날에도,
달빛에 마음이 흔들리고
붉은 석양을 바라보다 오래된 추억이 아픔으로 다가오는 날에도
찾아와 쉬어갈 수 있는 마음의 뜨락.
 
누군가에게 그런 곳이 되어줄 수 있다는 건
참 따뜻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서하영, 『내 안의 섬』 중 「내 마음의 뜨락」을 읽으며
 

 
그날 제가 BAND에 남겨두었던 글도 함께 꺼내봅니다.     
                                 
2018년 6월 14일.
 
밝은 햇살이 기분좋은
주말 아침입니다~^^
 
모처럼 공기도 깨끗하구..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픈 날..
 
사랑하는 사람았어
손잡고 푸른바다 보러 갔으면..^^
 
즐건휴일들 보내세요~~~~ ♡
 

 
 
지금 다시 읽어보니
참 소박한 마음이었네요.
 
햇살이 좋고, 공기가 맑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던 날.
 
그리고 그 좋은 풍경을
혼자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 싶었던 마음.
 
그날 「내 마음의 뜨락」이라는 시를 읽으며
마음속에 떠올랐던 풍경도 어쩌면 그런 것이었나 봅니다.
 
힘든 날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고,
좋은 날에는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
 
서로에게 그런 작은 뜨락 하나가 되어주는 것.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때의 주말 아침도,
그날 바라보았던 햇살도 이제는 오래된 기억이 되었지만
 
글을 다시 읽으면 신기하게도
그때의 마음만큼은 금세 가까워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날 이 글과 함께 들었던 음악도 다시 꺼내봅니다.

🎵 그날 함께 들었던 음악

클레멘타인 — 유로(김철민)
 
https://youtu.be/s6E8h6O-__4?si=ACTUmt7GDYaLIV9k

 
▶ 영상의 재생 버튼을 누르면 음악을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오래전에 좋아했던 글 한 편과
그날의 마음, 그리고 음악 한 곡.
 
시간이 흘러 다시 꺼내보니
그 시절의 나를 잠시 만나고 온 것 같습니다.
 
오늘도 누군가의 마음 한편에
힘들 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뜨락 하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 6월 14일의 글과 음악을 다시 꺼내보며.
 
※ 이 글에서는 작품에 대한 감상과 소개를 위해 서하영 작가의 「내 마음의 뜨락」 일부를 인용·소개했습니다.
작품 출처|서하영, 『내 안의 섬』 중 「내 마음의 뜨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