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딸 둘과 함께 부녀 3인이 나트랑 3박 5일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기간은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항공권과 숙소는 트립닷컴의 항공+숙소 묶음상품을 이용했고, 아이리조트와 시티투어 등은 클룩을 이용해 미리 예약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관광지를 최대한 많이 돌아보는 일정으로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첫째 날은 나트랑에 도착해 시내와 해변을 둘러보고, 둘째 날은 아이리조트에서 온천과 워터파크를 즐겼습니다. 셋째 날은 호핑투어, 마지막 날은 오후 반나절 시티투어를 다녀오는 정도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자유여행이라 정해진 일정에 계속 쫓길 필요가 없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다만 기대를 많이 했던 야시장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아쉬웠습니다.
그럼 실제로 다녀온 순서대로 나트랑 3박 5일 여행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 1일차|나트랑으로 출발, 여행은 비행기 창밖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오후 2시 공항버스를 타고 출발해 오후 3시 20분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은 여전히 여행객들로 붐볐습니다.

환전을 하고 세 식구 여행자보험도 가입했습니다. 보험료는 세 명 합쳐 약 3만4천 원이었습니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출국장으로 들어간 뒤에는 던킨도너츠에서 핫도그로 간단히 요기를 했습니다.
오후 4시 20분쯤 탑승을 시작했고 비행기는 오후 5시 10분쯤 이륙했습니다.
여행을 갈 때는 비행기 창밖을 보는 것도 여행의 일부인 것 같습니다.
아래로 펼쳐진 황금빛 구름도 예뻤고 시간이 지나면서 하늘이 노을빛으로 변하는 모습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두 시간쯤 날아갔을 때 창밖 아래로 갑자기 불빛이 가득한 도시가 나타났는데, 저기가 어느 도시일까 궁금해 한참을 내려다보기도 했습니다.
다시 두 시간 정도를 더 날아가니 드디어 나트랑의 야경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여행 전에 미리 로밍을 해두었는데 베트남에 도착하자 휴대전화 시간이 자동으로 바뀌었습니다.
밤 10시였던 시간이 오후 8시로 바뀌니 두 시간을 거저 얻은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깜란공항에서 Grab을 타고 나트랑 시내로
깜란공항은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지만 깨끗하고 비교적 조용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Grab 앱을 설치하고 결제카드까지 등록해 두었습니다.
공항에서 호출하니 약 10분 정도 후 차량이 도착했고, 나트랑 시내에 있는 하바나호텔까지는 약 45분 걸렸습니다.
해외에서 택시를 탈 때 요금 때문에 신경 쓰이는 경우가 있는데 Grab은 앱에 요금이 표시되고 카드결제까지 되니 편했습니다.
공항을 벗어나 나트랑 시내로 들어가는 길은 한적했습니다.
야자수 사이로 보이는 가로등 불빛을 바라보고 있으니 그제야 정말 여행지에 도착했다는 게 실감났습니다.

호텔이 있는 곳은 해변 바로 앞이라 해변공원과 주변 불빛까지 어우러져 첫날부터 관광지에 왔다는 기분이 제대로 들었습니다.
🏨 하바나호텔, 2인 1실과 1인 1실로 나눠 예약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숙소는 하바나 나트랑 호텔로 잡았습니다.

딸 둘은 한 방을 함께 사용하고 저는 혼자 한 방을 사용했습니다.
객실은 깨끗했고 시설도 괜찮아서 첫인상부터 만족스러웠습니다. 혼자 객실 하나를 사용하니 공간도 여유롭고 상당히 쾌적했습니다.

여기서 3인 가족이 객실을 따로 사용할 계획이라면 알아둘 점이 하나 있습니다.
저희처럼 2인 1실 + 1인 1실로 이용하려면 한 번에 세 명을 같은 조건으로 예약하는 것이 아니라 2인 객실과 1인 객실을 따로 예약해야 했습니다.
가격도 달랐습니다.
2인 1실은 1인당 약 45만 원, 1인 1실은 약 55만 원 정도였습니다. 이 금액에는 항공과 숙박이 함께 포함돼 있습니다.
트립닷컴의 항공+숙소 상품은 특정 항공사와 호텔 하나가 정해져 있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항공편과 숙소 조합이 나오기 때문에 출발시간과 가격을 비교해 자신에게 맞는 조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용했습니다.
하바나호텔의 객실, 조식, 수영장 등 자세한 숙박 후기는 별도 글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 늦은 저녁에도 갈 수 있었던 24시간 식당 바로이
체크인을 마치고 나니 어느새 오후 9시 30분쯤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 큰딸이 미리 검색해 둔 바로이라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24시간 영업하는 곳이라 저희처럼 나트랑에 늦은 시간 도착한 여행객이 이용하기 편했습니다.
첫날부터 베트남 음식을 먹고 나니 이제야 제대로 여행을 시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시내를 천천히 구경하며 호텔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호텔 앞 해변공원은 밤에도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사진도 찍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다 보니 첫날부터 나트랑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일차|아침 바다를 보고 아이리조트로
아침 6시쯤 일어나 창밖을 바라봤는데 벌써 해변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습니다.
바닷속에서 수영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한국에서 여행할 때와는 또 다른 아침 풍경이었습니다.
샤워를 하고 오전 7시쯤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습니다.
뷔페식 조식이었는데 음식 종류도 많고 전체적인 퀄리티도 괜찮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리조트는 원래 낮 12시쯤 갈 생각이었습니다.
시간이 남아 전날 밤에 걸었던 해변을 다시 산책했습니다. 같은 해변인데도 밤에 보는 풍경과 낮에 보는 풍경이 꽤 달랐습니다.

호텔 수영장도 구경하러 올라갔습니다.
오전 시간에 수영을 할까도 생각했지만 이날 갈 아이리조트 자체가 워터파크라 딸들도 굳이 지금부터 물에 들어가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구경만 하고 내려왔습니다.
🌿 기대보다 좋았던 아이리조트
시간이 많이 남아 예정보다 조금 이른 오전 11시쯤 아이리조트로 출발했습니다.
도착해서 입장한 뒤 예쁘게 꾸며진 정원을 지나 워터파크 쪽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리조트는 생각했던 것보다 즐길 것이 많았습니다.
온천수가 나와 온천을 즐길 수도 있고 여러 형태의 풀이 있어서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더운 나라에서 온천?’
그런데 직접 들어가 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처음 물에 들어갈 때는 후끈했지만 조금 지나니 몸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고, 물 밖으로 나왔을 때는 오히려 바람이 더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딱 맞았습니다.
처음에는 뜨겁다고 하던 작은딸도 나중에는 온천풀을 더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폭포풀에도 가보고 파도풀과 워터슬라이드도 이용했습니다. 중간에는 리조트 안 식당에서 식사도 하면서 여유롭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풀도 있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여행에도 잘 맞아 보였습니다.
저희는 어린아이 없이 성인 세 명이 갔지만 딸들도 좋아했고 저도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아이리조트 시설과 이용방법은 사진이 많아 별도의 탐방기로 자세히 정리하겠습니다.
💆 물놀이 뒤 90분 마사지
오후 3시쯤 호텔로 돌아와 조금 쉬었다가 큰딸이 예약해 둔 마사지숍으로 갔습니다.
호텔 로비까지 픽업을 와서 이동도 편했습니다.
귀청소가 포함된 90분 마사지 코스였는데 물놀이를 하고 난 뒤라 그런지 나름 시원했고 여행 중 쌓인 피로를 풀기에도 좋았습니다.
가격은 1인당 약 2만5천 원.
한국과 비교하면 가성비도 상당히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가장 기대했던 야시장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아쉬웠습니다
마사지를 받고 난 뒤에는 여행 전부터 기대했던 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저는 야시장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컸습니다.
TV 여행프로그램에서 보던 동남아 야시장처럼 길을 따라 작은 포장마차와 먹거리 가게가 늘어서 있고, 이것저것 골라 먹으며 돌아다니는 모습을 생각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꼭 그런 경험을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제가 기대했던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먹거리 가게는 거의 보이지 않고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저는 기념품 쇼핑보다 먹거리를 기대하고 찾아간 터라 실망이 더 컸습니다.
현지에서 물어보니 음식을 먹으려면 야시장 자체보다는 뒤쪽 시내 골목으로 들어가 음식점을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결국 제가 상상했던 ‘먹거리 야시장’은 아니었던 셈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대부분의 일정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오히려 이곳이 가장 아쉬웠던 장소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나트랑 야시장을 저처럼 먹거리 중심의 동남아 야시장으로 생각하고 방문한다면 미리 어떤 곳인지 확인하고 가는 편이 좋겠습니다.
🍽️ 결국 씀모이가든으로
야시장에서 저녁을 해결하려던 계획을 바꿔 큰딸이 검색해 둔 씀모이가든이라는 베트남 음식점을 찾아갔습니다.
이곳에서 쌀국수와 반쎄오 등 베트남 음식을 주문해 저녁을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는 다시 해변공원을 걸었습니다.
다음 날은 아침 일찍 호핑투어를 떠나야 했기 때문에 저는 조금 일찍 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딸 둘은 호텔 루프탑바를 구경하러 간다고 하더군요. 역시 여행을 즐기는 체력이 다릅니다.ㅎ
🤿 3일차|딸들은 스노클링, 나는 혼땀리조트가 더 좋았습니다
호핑투어 가이드가 오전 7시 30분까지 호텔 로비로 나오라고 해서 6시 30분쯤 일어났습니다.
씻고 바로 나가느라 이날은 호텔 조식을 건너뛰었습니다.
오전 8시쯤 선착장에 도착했고 약 20분 후 스피드보트를 타고 첫 번째 스노클링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첫 번째 스노클링 장소에서 바다로 들어갔습니다.
물은 제가 기대했던 것만큼 아주 투명하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었지만 열대어도 구경하고 나트랑 바다를 직접 즐겨보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두 번째 스노클링 장소로 이동했지만 저는 배 멀미 기운이 있어서 다시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딸들은 두 번째 장소가 좀 더 깊고 오히려 더 좋았다고 하더군요.


씨워킹 등 추가로 즐길 수 있는 해상 액티비티도 있었지만 저희는 구경만 했습니다.
🏝️ 나는 오히려 오후의 혼땀리조트가 더 좋았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에는 프로그램에 포함된 머드체험을 위해 혼땀리조트로 이동했습니다.
저는 여기서부터가 더 좋았습니다.
머드탕에 몸을 담그고 있다가 수영장으로 이동해 시간을 보냈는데 주변 경관도 예쁘고 분위기도 여유로웠습니다.


딸들은 스노클링도 재미있었다고 했지만 배 멀미를 했던 저는 바다보다는 이곳에서 몸을 쉬면서 주변 풍경을 보고 사진을 찍었던 시간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같은 호핑투어를 해도 무엇이 가장 좋은지는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오후 3시쯤 모든 일정이 끝나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딸들도 만족했고 저 역시 혼땀리조트까지 포함해 한 번쯤 해볼 만한 만족스러운 호핑투어였습니다.
호핑투어의 정확한 일정과 이용방법, 준비물 등은 별도 후기에서 자세히 정리하겠습니다.
🦞 나트랑에 왔으니 랍스터는 한번 먹어봐야죠
호텔에서 조금 쉬고 난 뒤 이번 여행에서 꼭 먹어보고 싶었던 랍스터를 먹으러 갔습니다.
찾아간 곳은 한국분이 운영한다는 똠79였습니다.
현지인 식당보다 가격이 조금 높다는 후기가 있어 다른 식당도 몇 군데 알아봤는데 비교해보니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았고, 친절하다는 평가도 있어 이곳으로 결정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음식과 가격 등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나트랑 맛집 후기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이렇게 나트랑에서의 세 번째 날도 마무리했습니다.
🛕 4일차|마지막 날은 반나절 나트랑 시티투어
마지막 날 오전에는 원래 해변이나 호텔 수영장에서 느긋하게 호캉스를 즐길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동안 계속 물에서 놀았더니 이제는 딸들도 더 이상 물에 들어가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오후에 반나절 시티투어가 예약돼 있어 호텔에서 쉬다가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큰딸이 먹고 싶다는 유명한 반미집을 찾았습니다.

여기는 항상 웨이팅 있다는 군요.
조금 기다려 하나씩 사들고 음식을 갖고 가 먹을수 있는 카페가 있다해서 그곳으로 갔습니다.
시원한 카페에서 음료와 같이 먹고 쉬다 나왔습니다.

그 다음에 남는 시간에는 발마사지도 받았습니다.
오후 2시 30분 가이드가 픽업을 오면서 마지막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 포나가르 사원부터 롱선사까지
시티투어는 약 4시간 일정이었습니다.
포나가르 사원 → 나트랑 대성당 → 롱선사 → 롯데마트 → 저녁식사
이런 순서로 이동했습니다.



날씨가 더워 걸어 다니는 것이 조금 힘들기는 했습니다.
그렇다고 이 중에서 굳이 어느 한 곳을 빼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나트랑까지 왔으니 대표적인 명소들을 한 번 둘러본다는 의미에서는 괜찮았습니다.
각 장소에서 너무 오래 머무르지 않고 30~40분 정도 둘러본 뒤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방식이라 마지막 날 이용하기에도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롯데마트에 들르는 일정도 괜찮았습니다.
여행을 마치기 전에 망고젤리 같은 기념품과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티투어도 별도의 글에서 각 장소와 실제 동선을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오후 6시 30분쯤 투어가 끝났습니다.
💆 마지막 마사지를 받고 공항까지 바로 이동
오후 7시쯤 호텔로 돌아와 맡겨두었던 짐을 찾았습니다.
저희는 마지막 일정으로 마사지 후 공항까지 샌딩해주는 업체를 예약했습니다.

예약 후 약 15분 정도 지나 픽업 차량이 왔고 마사지숍으로 이동해 2시간 코스를 받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일차에 받았던 마사지가 더 좋았는데 딸들은 마지막 날 받은 마사지가 더 시원했다고 합니다.
이런 것도 사람마다 다르더군요.
마사지와 공항 샌딩을 포함해 1인당 약 4만5천 원 정도였습니다.
마지막 날 체크아웃 후 남는 시간을 보내고 공항 이동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은 편했습니다.
🍜 공항 라면 2그릇과 김밥 한 줄이 45,500원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0시 30분쯤이었습니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게이트 근처까지 들어가니 오후 11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비행기 출발시간이 다음 날 새벽 1시 10분이라 하루 일정을 꽉 채워 보내고 공항에 왔는데도 시간이 제법 남았습니다.
조금 출출하다는 이야기가 나와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끝쪽에 한국음식점이 하나 보였습니다.
며칠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한식 간판을 보니 반갑더군요.
메뉴를 보다가 라면이 눈에 들어와 라면 두 그릇과 김밥 한 줄을 주문했습니다.
맛있게 먹고 계산하려는데 금액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45,500원.
나트랑 시내에서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먹다가 공항에서 라면과 김밥 가격을 보니 더 비싸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여행의 경험이겠지요.
나트랑 공항에서 식사할 계획이라면 주문 전에 가격부터 한번 확인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 딸 둘과 아빠, 3박 5일을 다녀와 보니
이렇게 나트랑에서의 3박 5일 여행을 모두 마쳤습니다.
한국에 도착하니 시차 때문에 어느새 아침 8시 가까운 시간이었습니다.
돌아보면 이번 여행에서 아주 특별하고 거창한 일을 한 것은 아닙니다.
아이리조트에서 온천과 물놀이를 하고, 호핑투어에서 나트랑 바다를 보고, 혼땀리조트에서 머드체험을 하고, 마지막 날에는 나트랑의 대표 명소들을 둘러봤습니다.
먹고 싶은 것도 먹고 피곤하면 마사지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자유여행이라 일정에 계속 쫓기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딸 둘과 아빠, 세 사람이 함께 해외에서 며칠을 보냈다는 것 자체가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딱 하나 아쉬웠던 것을 꼽으라면 기대했던 모습과 달랐던 야시장 정도입니다.
그 외에는 아이리조트도, 호핑투어도, 시티투어도 저희 가족에게는 잘 맞았습니다.
다시 일정을 짠다고 해도 크게 바꾸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 나트랑 3박 5일, 3명이 실제로 쓴 여행경비
마지막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가장 궁금할 수 있는 실제 경비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 항공 + 하바나호텔 3박
트립닷컴의 항공+숙소 묶음상품을 이용했습니다.
2인 1실 : 1인당 약 450,000원
1인 1실 : 약 550,000원
3인 합계 약 1,500,000원
저희처럼 3명이 2인 1실 + 1인 1실을 사용하려면 예약도 각각 진행해야 했습니다.
항공편과 숙소 조합에 따라 가격이 계속 달라지기 때문에 여행 날짜에 맞춰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아이리조트 이용권
클룩에서 미리 예약했고 식사비가 포함된 상품을 이용했습니다.
3인 총 약 41,7000원
🤿 호핑투어
트립닷컴에서 예약했습니다.
스노클링과 식사, 혼땀리조트 머드체험 등이 포함된 상품을 이용했습니다.
3인 총 약 149,000원
🚌 나트랑 반나절 시티투어
클룩에서 한국어 가이드가 포함된 상품을 예약했습니다.
3인 총 약 129,000원
💳 그래서 세 명이 총 얼마를 썼을까?
항공+숙소 약 150만 원
미리 예약한 아이리조트·호핑투어·시티투어 약 32만 원
그리고 현지에서 사용한 식비, Grab 교통비, 마사지, 랍스터 식사, 쇼핑 등 기타 경비가 약 100만 원 정도였습니다.
전부 합치면 부녀 3인의 나트랑 3박 5일 자유여행에 들어간 비용은 약 280만 원 정도였습니다.
다만 항공권과 호텔은 물론이고 현지 투어나 입장권 가격도 여행 시기와 예약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이용한 금액은 ‘세 명이 이 정도 일정으로 자유여행을 하면 어느 정도 드는구나’ 하는 참고용으로 봐주시고, 실제 여행을 준비할 때는 여행 날짜를 입력해 현재 가격을 다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나트랑 자유여행을 준비한다면
이번 여행을 다녀와 보니 3박 5일이라는 시간이 아주 길지는 않았지만 하루씩 성격을 다르게 잡은 것은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하루는 아이리조트에서 휴식과 물놀이, 하루는 호핑투어로 바다, 마지막 날은 시티투어로 나트랑의 명소를 보는 식이었습니다.
덕분에 비슷한 일정이 계속 반복된다는 느낌도 적었습니다.
그리고 자유여행이어서 그날 컨디션에 따라 조금 늦게 움직이거나 계획을 바꿀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앞으로 하바나호텔 숙박 후기부터 아이리조트, 호핑투어, 시티투어, 그리고 직접 다녀온 나트랑 맛집까지 하나씩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번 여행은 관광지 몇 곳을 더 봤느냐보다 오랜만에 딸 둘과 함께 며칠을 여행했다는 것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나트랑 3박 5일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저희 가족의 실제 일정과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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