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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나트랑 마지막 날 반나절 시티투어 후기|포나가르 사원·대성당·롱선사 여행

by 하늘별 2026. 10. 12.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나트랑 여행의 마지막 날, 오후에는 반나절 시티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나트랑 여행은 관광보다는 휴양이 목적이었습니다. 호텔에서 쉬고, 온천과 워터파크를 즐기고, 호핑투어로 바다까지 충분히 경험했으니 나름 알차게 보낸 여행이었습니다.

 

그런데 나트랑까지 왔는데 대표적인 명소 몇 곳은 보고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 오전에는 호텔에서 여유롭게 쉬고,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시내 맛집에도 들렀다가 오후에 시티투어를 시작했습니다.


🚌 오후 2시 30분, 한국어 가이드와 함께 출발

이번 시티투어는 클룩(Klook)에서 한국어 가이드가 포함된 상품으로 예약했습니다.

 

📌 우리가 예약한 시티투어

  • 예약처 : 클룩(Klook)
  • 예약 인원 : 성인 3명
  • 총 예약 금액 : 129,000원
  • 예정 시간 : 오후 2시 30분~6시 30분
  • 실제 호텔 복귀 : 오후 7시 전후
  • 포함 사항 : 차량, 한국어 가이드, 관광지 입장료, 저녁식사

코스는 포나가르 사원 → 나트랑 대성당 → 롱선사 → 롯데마트 → 저녁식사 순서였습니다.

 

오후 2시 25분쯤 호텔 앞으로 픽업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이후 다른 호텔에도 들러 참가자들을 태웠는데, 전체 인원은 저희 가족을 포함해 12명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포나가르 사원 가는 길

 

가이드는 한국 사람이 아니라 한국어를 잘하는 베트남 현지인이었습니다. 설명도 알아듣기 어렵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습니다.

 

이날 방문할 세 명소는 각각 힌두교, 천주교, 불교와 관련된 곳이었습니다.

 

한 도시에서 서로 다른 종교와 건축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시티투어의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 첫 번째 여행지 — 참파 왕국의 흔적, 포나가르 사원

첫 번째 목적지는 포나가르 사원이었습니다.

 

사원은 작은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황토빛에 가까운 붉은 벽돌 건축물들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포나가르 사원 올라 가는길
포나가르 사원

 

오래된 유적이라는 것이 한눈에 느껴졌습니다.

 

한국의 전통 사찰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고, 건축물의 형태도 독특했습니다.

 

포나가르 사원은 고대 참파 왕국이 남긴 힌두교 계통의 종교 유적입니다.

 

8세기부터 여러 시기에 걸쳐 조성된 탑들이 남아 있으며, 특히 참족이 숭배해 온 포나가르 여신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옛 건축물만 남아 있는 관광지가 아닙니다. 지금도 현지인들이 찾아와 기도를 올리는 신앙의 장소입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벽돌을 쌓아 올린 방식과 탑의 모양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포나가르 사원 기도 탑

 

사원 내부로 이어지는 입구는 좁고 어두웠습니다. 그 안쪽으로 기도를 올리는 공간이 보였습니다.

 

포나가르 사원 기도 하는 곳

 

사당 내부에 들어가려면 복장 규정을 지켜야 합니다.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옷을 입어야 하며, 복장이 맞지 않는 관광객은 현장에서 제공하는 가운을 빌려 입을 수 있습니다. 신발도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저희도 규정은 알고 있었지만, 관람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고 굳이 내부까지 들어가 볼 생각은 없어 바깥에서 유적을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포나가르 사원에서
포나가르 사원에서

 

그런데 이날은 날씨가 정말 더웠습니다.

 

하늘은 쾌청했지만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어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났습니다. 열대지방의 한낮 더위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원을 이곳저곳 둘러본 뒤 약 30분 정도 지나 내려왔습니다.

 

포나가르 사원 외부 기도 하는 곳
포나가르 사원 정문 입구

 

시원한 버스에서 쉬고 싶었지만 차량이 다른 곳에 가 있어 입구 근처 벤치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다행히 다른 참가자들도 금방 모여 다음 장소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 두 번째 여행지 — 유럽 분위기가 느껴지는 나트랑 대성당

다음 목적지는 나트랑 대성당이었습니다.

 

이곳도 작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 성당 옆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중간에 가이드가 사진 찍기 좋은 장소라며 가족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대성당 올라 가는길에서

 

여행 중에는 셋이 함께 나온 사진을 남기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이런 점은 가이드 투어의 소소한 장점이었습니다.

 

나트랑 대성당은 프랑스 식민지 시기에 건립된 천주교 성당입니다.

 

나트랑 대성당

 

1928년 착공해 1933년 완공된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나트랑에서는 '돌 성당'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높은 종탑과 뾰족한 아치형 창문, 회색 석조 외관이 특징입니다.

 

유럽에서 보았던 웅장한 대성당과 비교하면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나트랑 시내에서 만나는 유럽풍 건축물이라는 점이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성당 주변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내부에도 들어가 잠시 자리에 앉아 보았습니다.

 

대성당에서

 

바깥의 뜨거운 햇빛과 달리 성당 안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대성당 내부

 

이곳에서는 재미있는 일도 있었습니다.

 

가이드가 다음 목적지인 롱선사의 화장실은 이용하기 불편할 수 있으니 여기서 미리 다녀오라고 안내했습니다.

 

그래서 참가자들이 모두 화장실을 이용했습니다.

 

대성당 화장실도 청결한 편이었지만 시설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롱선사 화장실은 어떻기에 미리 이용하라고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도 현지 사정을 잘 아는 가이드가 있어서 들을 수 있었던 안내였습니다.

 

대성당에서는 약 30~40분 정도 머물렀습니다.


🙏 세 번째 여행지 — 와불과 백색 불상으로 유명한 롱선사

대성당에서 약 10분 정도 이동해 롱선사에 도착했습니다.

 

롱선사에서

 

롱선사는 나트랑을 대표하는 불교 사찰입니다.

 

1886년에 창건된 사찰로, 현재는 짜이투이 언덕 아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언덕 위에 있는 거대한 흰색 좌불상으로 유명합니다.

 

롱선사

 

사찰 입구와 본당 주변은 평지에 있어 처음 둘러보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이곳에서도 복장 규정이 있었습니다.

 

반바지를 입은 저와 큰딸은 입구에서 타월처럼 허리에 두르는 천을 빌렸습니다.

 

두 장의 대여료는 2만 동, 보증금은 10만 동이었습니다.

 

대여료는 당시 환산하면 약 1,000원 정도였습니다. 보증금은 천을 반납하면 돌려받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비용은 저희가 방문했을 때 실제로 지불한 금액으로, 현장 운영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천을 허리에 두르고 사찰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사찰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아 비교적 짧은 시간에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롱선사 좌불상으로 가는 계단옆 정원

 

그런데 롱선사의 유명한 백색 좌불상을 보려면 사찰 뒤편 언덕으로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자료에 따르면 정상의 좌불상은 받침대를 포함해 높이가 약 24m에 이르며, 올라가는 길 중간에는 누워 있는 모습의 와불상도 있습니다.

 

저희는 날씨가 너무 덥고 계단도 많아 정상까지는 올라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중간에 있는 와불상까지만 올라갔습니다.

 

롱선사 와불상

 

와불은 부처님이 옆으로 누워 있는 모습을 표현한 불상입니다. 불교에서는 열반에 드는 모습을 상징합니다.

 

가이드는 와불의 팔꿈치를 만지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저희도 그 설명을 듣고 소원을 빌며 사진 한 장을 남겼습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종교적 사실이라기보다 현지에서 전해지는 소원 기원 이야기로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이후 다시 내려와 대웅전도 들여다보고, 정원에서 사진을 찍으며 롱선사 관람을 마무리했습니다.

 

롱선사 대웅전
롱선사 정원

 

정상의 백색 불상까지 보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쉬웠지만, 무더운 날씨에 무리해서 계단을 오르는 것보다는 와불까지 둘러본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 롯데마트에서 기념품 쇼핑

세 곳의 종교 유적을 둘러본 뒤에는 롯데마트로 향했습니다.

 

나트랑 롯대마트

 

여행 마지막 날이라 선물로 가져갈 물건도 조금 필요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망고젤리와 베트남 커피를 구입했습니다.

 

나트랑 여행에서 망고젤리나 커피는 비교적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기념품입니다.

 

망고젤리는 제품마다 과즙 함량과 맛이 다르고, 베트남 커피도 원두커피부터 달콤한 믹스커피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선물용이라면 유통기한과 포장 상태, 개별 포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쇼핑 시간은 약 40분 정도였습니다.

 

관광지만 둘러보는 일정이 아니라 마지막 날 필요한 선물까지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은 편리했습니다.


🍜 쌀국수와 반쎄오로 마무리한 저녁식사

롯데마트 쇼핑을 마친 뒤에는 멀지 않은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저녁식사는 투어 비용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희 세 사람은 쌀국수 두 그릇과 반쎄오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저녁 식사

 

쌀국수는 베트남 여행에서 빼놓기 어려운 음식이고, 반쎄오는 쌀가루 반죽에 여러 재료를 넣어 바삭하게 부친 베트남식 음식입니다.

 

관광과 쇼핑을 마치고 저녁까지 해결하니 마지막 날 일정이 자연스럽게 마무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호텔까지 데려다주었고, 오후 7시 전후에 돌아오면서 반나절 시티투어가 끝났습니다.


💡 반나절 시티투어, 직접 다녀와 보니 어땠을까?

이번 시티투어는 나트랑의 대표 명소 세 곳을 둘러보고 쇼핑과 저녁식사까지 포함된 일정이었습니다.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직접 다녀와 보니 가장 좋았던 점은 이동이나 관광지 정보를 따로 알아볼 필요 없이 주요 명소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한국어를 잘하는 현지 가이드가 함께하면서 각 장소의 역사와 특징도 설명해 주었습니다.

 

포나가르 사원에서는 고대 참파 왕국의 흔적을, 나트랑 대성당에서는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건축문화를, 롱선사에서는 베트남의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각 장소에서 머무는 시간도 적당했습니다. 주요 건축물을 둘러보고 가족사진을 찍기에도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날씨가 무더웠지만 관광을 즐기는 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개별적으로 이동하며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번거로움 없이 반나절 동안 나트랑의 대표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투어였습니다.


🌴 마무리 — 휴양으로 시작해 나트랑을 조금 더 알아간 여행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이번 나트랑 여행은 처음부터 휴양이 목적이었습니다.

 

호텔에서 쉬고, 온천과 워터파크를 즐기고,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날 시티투어를 하고 나니 나트랑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해변과 휴양시설로만 알고 있던 도시에는 오랜 참파 왕국의 역사도 있었고,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가 남긴 건축물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나트랑까지 왔으니 유명한 관광지 몇 곳은 보고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선택한 투어였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니 단순히 관광지 몇 곳을 더 다녀온 것이 아니라, 나트랑이라는 도시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이번 나트랑 여행이 한층 더 풍성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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