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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가을 삿포로 3박4일 자유여행|오타루·조잔케이 단풍과 온천까지

by 하늘별 2026. 9. 11.

※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삿포로 여행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눈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얗게 쌓인 거리와 눈축제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홋카이도는 겨울에 가야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눈이 없는 가을에는 굳이 홋카이도까지 갈 이유가 있을까요?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저는 그 답을 먹거리와 온천에서 찾았습니다.

 

삿포로에서는 홋카이도의 음식을 맛보고, 기차를 타고 오타루로 가서 바다와 해산물을 만납니다.

 

그리고 여행 후반에는 삿포로를 벗어나 산과 계곡 사이의 조잔케이 온천으로 들어갑니다.

 

10월이라면 그 사이에 단풍까지 더해집니다.

 

그래서 이번 3박4일에는 유명 관광지를 많이 넣지 않았습니다.

 

첫날에는 삿포로라는 도시를 만나고, 둘째 날에는 바다와 해산물을 만나고, 셋째 날에는 계곡을 걸은 뒤 온천에서 쉽니다.

 

눈이 없어도 “홋카이도에 제대로 다녀왔다”는 느낌을 남길 수 있는 여행.

 

실제로 그 일정을 따라가보겠습니다.

여행 시기는 9월로만 한정하지 않습니다

 

2026년 삿포로 오텀 페스트는 9월 11일부터 10월 3일까지 오도리공원에서 열립니다.

 

이 기간에 간다면 이번 여행의 무게를 먹거리에 조금 더 둡니다.

 

하지만 오텀 페스트가 끝났다고 여행의 매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10월에는 조잔케이 계곡의 단풍이 본격적으로 여행의 주인공이 됩니다.

 

그래서 이 코스는 이렇게 생각하면 좋습니다.

 

9월 말~10월 초에는 홋카이도를 더 많이 먹고,

 

10월에는 단풍과 온천을 조금 더 깊게 즐기는 여행입니다.

1일차|인천에서 삿포로로, 첫날부터 도시를 걸어봅니다

12:00|인천공항 출발

첫날부터 새벽 비행기를 잡지는 않았습니다.

 

낮 12시 전후 인천을 출발해 오후 3시쯤 신치토세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시작합니다.

 

아침부터 지치지 않고 출발할 수 있고, 삿포로에서는 저녁 시간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15:00|신치토세공항 도착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은 뒤 공항 지하 JR역으로 내려갑니다.

 

JR 쾌속 에어포트를 이용하면 신치토세공항에서 삿포로까지 약 40분 안팎.

15시50분~16시10분 사이 열차를 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16:40~17:00|삿포로역 도착, 호텔 체크인

※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숙소는 삿포로역에서 오도리공원, 스스키노 사이에 잡는 것이 편합니다.

 

오타루로 갈 때도 편하고 조잔케이행 버스를 이용하기도 좋습니다.

 

호텔에 짐을 내려놓고 잠깐 쉬었다가 밖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여기서 바로 오텀 페스트로 가지 않습니다.

 

삿포로까지 왔으니 한 시간 정도는 이 도시 자체를 걸어보겠습니다.

17:20|삿포로 시계탑

※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삿포로역에서 오도리공원 방향으로 내려가다 먼저 시계탑을 만납니다.

 

1878년 삿포로농학교의 연무장으로 만들어진 목조건물입니다.

 

막상 보면 생각보다 작습니다.

 

그래서 이곳 하나를 보기 위해 일부러 긴 시간을 잡기보다는 삿포로역에서 오도리로 걸어가는 길에 만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높은 빌딩 사이에 오래된 흰색 목조건물이 남아 있다는 것이 오히려 재미있습니다.

 

내부까지 자세히 보지 않는다면 15~2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17:40|TV타워와 오도리공원

※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조금 더 걸으면 오도리공원 동쪽 끝에 삿포로 TV타워가 나타납니다.

 

높이 144m, 전망대는 지상 약 90m에 있습니다.

 

날씨가 좋고 시간이 충분하다면 전망대에 올라가도 좋습니다.

 

서쪽으로 길게 뻗은 오도리공원과 그 양옆으로 펼쳐진 삿포로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가 늦어졌다면 전망대는 과감하게 생략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여행지를 많이 보는 것보다 여행의 흐름을 깨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18:00|오도리공원이 거대한 식탁으로 바뀝니다

※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이제 오텀 페스트로 들어갑니다.

 

2026년에는 9월 11일부터 10월 3일까지 오도리공원에서 열립니다.

 

한 가지 메뉴를 주문해 배부터 채우지 않습니다.

 

행사장을 천천히 걸으면서 무엇이 있는지 먼저 봅니다.

 

해산물 하나,

고기요리 하나,

홋카이도산 채소나 치즈를 이용한 음식 하나,

마지막에는 우유나 디저트까지.

 

두 사람이 조금씩 나눠 먹으면 여러 가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은 유명 맛집 한 곳을 찾아가는 시간이 아니라 홋카이도 전체를 조금씩 맛보는 시간입니다.

 

오텀 페스트가 끝난 10월 여행이라면 이 자리에 징기스칸이나 수프카레를 넣습니다.

20:00|다누키코지에서 스스키노까지

※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배가 어느 정도 찼다면 다누키코지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아케이드 상점가를 지나 스스키노에 가까워질수록 네온사인과 음식점이 많아집니다.

 

낮의 삿포로가 반듯하고 넓은 북쪽 도시였다면 밤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삿포로역 → 시계탑 → TV타워 → 오도리공원 → 오텀 페스트 → 다누키코지 → 스스키노.

 

첫날 저녁 이 정도를 걸으면 삿포로가 단순히 잠만 자는 여행 거점으로 남지는 않습니다.

 

21시30분 전후 호텔로 돌아갑니다.

2일차|기차를 타고 오타루로, 오늘은 바다와 해산물입니다

08:00|삿포로에서 아침

오늘 점심을 중요하게 잡았으니 아침은 가볍게 먹습니다.

 

호텔 조식을 조금만 먹거나 삿포로역에서 빵과 커피 정도로 해결합니다.

08:40|삿포로역에서 오타루로

※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JR을 타고 오타루로 갑니다.

 

약 35~45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열차가 삿포로 시내를 벗어나고 오타루에 가까워지면 창밖으로 바다가 나타나는 구간이 있습니다.

 

오늘 여행은 이때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어제는 큰 도시 한가운데를 걸었다면 오늘은 바다로 갑니다.

09:20|오타루역 도착

역에서 나오자마자 운하로 가지 않습니다.

 

오타루 운하는 오늘 마지막에 남겨둡니다.

 

오전에는 오래된 상점과 건물이 이어지는 사카이마치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09:40~11:30|사카이마치 거리

※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유리공예점과 오르골당, 오래된 석조 건물을 천천히 둘러봅니다.

 

모든 상점에 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마음에 드는 곳 몇 군데만 골라보고 거리 자체의 분위기를 즐깁니다.

 

걷다가 홋카이도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나 작은 디저트 하나 정도를 먹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지는 않습니다.

 

오늘 점심은 이번 여행에서 일부러 제대로 먹는 한 끼로 남겨뒀기 때문입니다.

12:00|오타루에서는 해산물을 제대로 먹어봅니다

여기서는 선택지를 두 가지로 잡겠습니다.

스시를 제대로 먹고 싶다면 마사즈시 본점

※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오타루의 스시 문화를 제대로 경험해보고 싶다면 스시야도리의 오래된 스시집을 선택합니다.

 

80년 이상 이어져온 곳으로 점심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입니다.

 

현재 공식 메뉴 기준 니기리 세트는 4,180엔부터, 조금 더 좋은 구성은 6,820엔, 해산물 치라시는 2,920엔입니다.

 

두 사람이 여행하면서 “이번 여행에서 한 끼 정도는 제대로 쓰자”고 생각한다면 저는 이쪽을 고르겠습니다.

 

가격은 시장 덮밥보다 비싸지만 홋카이도까지 온 여행에서 스시 자체를 하나의 경험으로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기 시간대에는 대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곳을 꼭 가고 싶다면 미리 예약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조금 더 가볍고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산카쿠시장

반대로 시장 분위기 속에서 해산물을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오타루역 옆 산카쿠시장으로 갑니다.

 

※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시장 안의 타키나미쇼텐은 생선가게에서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대표적인 방식은 원하는 해산물을 골라 만드는 와가마마동입니다.

 

시장 공식 안내 기준 1,500엔부터 시작해 어떤 해산물을 고르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스시집보다 격식을 줄이고 연어알이나 성게, 새우와 제철 생선 등을 밥과 함께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이쪽이 더 잘 맞습니다.

 

※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다만 한 가지 동선상의 차이가 있습니다.

 

산카쿠시장은 오타루역 바로 옆입니다.

 

그래서 산카쿠시장을 선택한다면 오전 사카이마치 일정을 조금 줄이고 점심 전에 역 방향으로 돌아오거나, 아예 오타루 도착 직후 이른 점심을 먹은 뒤 사카이마치로 내려가는 방법도 좋습니다.

 

저라면 여행의 흐름을 생각해 제대로 된 스시 한 끼를 원하면 마사즈시, 가성비와 시장 경험을 원하면 산카쿠시장으로 나누겠습니다.

13:30~15:30|점심 뒤에는 조금 천천히

식사를 마쳤다면 카페에 들어가 30분 정도 쉽니다.

 

오전부터 계속 걸었으니 여기서 쉬지 않고 관광지를 하나 더 넣으면 오후가 지칩니다.

 

커피를 마시고 다시 운하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오래된 창고와 골목을 보면서 조금씩 바다 쪽으로 내려갑니다.

16:00~17:30|오타루 운하는 마지막에 봅니다

이제 운하로 갑니다.

 

일부러 아침부터 보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빛이 낮아질 무렵의 운하가 낮과는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석조 창고에 저녁빛이 내려앉고 날이 조금씩 어두워지면 가스등에 불이 들어옵니다.

 

운하 끝까지 빠르게 왕복하지 않습니다.

 

마음에 드는 곳에서 잠시 서서 물과 오래된 창고를 바라봅니다.

 

아침에는 열차 창밖의 바다로 시작했고 저녁에는 오래된 항구의 운하로 하루를 끝냅니다.

18:00|오타루역 출발

JR을 타고 삿포로로 돌아옵니다.

 

19시 전후 호텔 도착.

 

점심을 충분히 먹었다면 저녁은 가볍게 먹습니다.

 

아직 미소라멘을 먹지 않았다면 오늘 한 그릇 정도가 좋습니다.

 

내일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느리게 움직이는 날입니다.

3일차|삿포로에서 조잔케이로, 도시에서 계곡으로 들어갑니다

08:00|삿포로에서 아침

당일온천형이라면 호텔에 짐을 그대로 두고 작은 가방만 가지고 나갑니다.

 

료칸 숙박형이라면 오늘 호텔에서 체크아웃합니다.

09:10~09:35|삿포로에서 갓파라이너 탑승

삿포로에서 조잔케이까지는 직행버스 갓파라이너를 이용하면 편합니다.

 

약 한 시간 정도 이동합니다.

 

창밖의 건물이 점점 줄고 산이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10:20 전후|조잔케이 도착

※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한 시간 전 삿포로역 주변의 빌딩 사이에 있었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풍경이 달라집니다.

 

료칸 숙박형이라면 먼저 숙소에 짐을 맡깁니다.

 

그리고 온천부터 들어가지 않습니다.

 

먼저 조잔케이의 가을을 걸어봅니다.

10:40|후타미공원에서 계곡 산책 시작

후타미공원에서 후타미조잔길로 들어갑니다.

 

※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도요히라강을 따라 이어지는 자연산책로입니다.

 

전체를 빠르게 걷기보다 약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여유 있게 잡습니다.

 

10월이면 숲의 색이 한 가지가 아닙니다.

 

붉은색과 노란색, 아직 남아 있는 초록색이 계곡을 따라 섞입니다.

 

아래에는 강물이 흐릅니다.

 

삿포로 시내에서 보는 단풍과는 전혀 다른 풍경입니다.

11:00|붉은 후타미 현수교

숲길을 걷다 보면 붉은 현수교가 나타납니다.

 

※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조잔케이의 가을을 대표하는 풍경 가운데 하나입니다.

 

다리 위에서는 도요히라강과 양쪽 계곡을 함께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잔잔하면 강물에도 단풍 색이 비칩니다.

 

여기서는 사진만 찍고 바로 지나가지 않습니다.

 

다리 위에서 잠시 멈춰봅니다.

 

도시에서 불과 한 시간 왔을 뿐인데 완전히 다른 홋카이도에 들어왔다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11:20~12:00|갓파부치까지 천천히

현수교를 지나 갓파부치 방향으로 조금 더 걸어봅니다.

 

※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후타미조잔길은 왕복 약 2.5km 정도입니다.

 

흙길과 계단이 있으니 예쁜 신발보다는 운동화가 낫습니다.

 

강물이 빠르게 흐르는 곳과 잔잔하게 고이는 곳, 숲이 물에 비치는 모습을 번갈아 보며 걷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오늘 일정의 순서가 중요합니다.

 

차가운 가을 공기 속에서 먼저 계곡을 걷고, 그다음 따뜻한 온천으로 들어갑니다.

10월이라면 단풍을 하나 더 볼 수도 있습니다

2026년 10월 1일부터 21일까지는 고요 갓파버스가 운행됩니다.

 

하루 네 차례 약 70분 동안 조잔케이 주변 단풍 명소를 둘러보는 방식입니다.

 

단풍 자체가 이번 여행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면 이용해볼 만합니다.

 

하지만 료칸 1박형이라면 욕심을 너무 내지는 않겠습니다.

 

오후 늦게까지 단풍 명소를 돌아다니다가 비싼 료칸에 저녁에 들어가면 정작 온천을 제대로 즐길 시간이 줄어듭니다.

 

료칸형은 후타미 계곡 산책까지, 단풍 중심 여행이라면 갓파버스를 추가하는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12:10|조잔케이에서 점심

온천에 들어가기 전에 소바나 덮밥처럼 부담스럽지 않은 점심을 먹습니다.

14:00~16:30|조잔케이 당일온천

오후는 관광하지 않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목적은 온천에서 쉬는 것입니다.

 

※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당일입욕이 가능한 시설을 이용해 두 시간 정도 충분히 시간을 잡습니다.

 

예를 들어 호헤이쿄 온천은 숙박시설이 아니라 당일온천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이번 일정과 잘 맞습니다.

 

료칸에서 자지 않아도 노천온천에 들어가 가을 산을 바라보는 경험은 할 수 있습니다.

 

오전에는 차가운 계곡길을 걷고,

 

오후에는 따뜻한 물에 들어갑니다.

 

숙박비는 아끼지만 조잔케이까지 온 이유는 놓치지 않는 일정입니다.

17시 전후|삿포로로 출발

온천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삿포로로 돌아옵니다.

18:30~19:00|삿포로 저녁

마지막 저녁입니다.

아직 먹지 못한 징기스칸이나 수프카레를 선택해도 좋습니다.

온천을 하고 돌아온 뒤 먹는 저녁이라 하루 일정도 무리하지 않습니다.

료칸에서 하루 자고 싶다면?

조잔케이 여행의 매력을 가장 깊게 느끼는 방법은 분명 료칸 1박입니다.

 

※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관광객이 빠져나간 저녁의 온천마을을 걷고, 료칸에서 저녁을 먹은 뒤 밤에 다시 온천에 들어갑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조용한 계곡을 바라보며 한 번 더 온천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당일온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조잔케이의 밤과 아침이 있다는 것이 료칸 숙박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만 10월 단풍철에는 숙박비 부담이 상당합니다.

 

실제 여행 날짜를 넣어 확인하면 시카노유 같은 숙소도 1인 약 20만원 전후까지 올라가고, 전망이 좋은 상급 료칸은 이보다 훨씬 비싸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가성비 일정에서는 료칸 1박을 기본 코스로 넣지 않았습니다.

 

여행경비보다 온천숙박 경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에 선택하는 업그레이드 코스 정도로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4일차|삿포로에서 여유 있게 공항으로

08:00|호텔에서 아침

전날 조잔케이를 다녀왔기 때문에 마지막 날은 서두르지 않습니다.

09:00~10:30|삿포로에서 마지막 시간

호텔 주변을 걷거나 전날 사지 못했던 기념품을 구입합니다.

별도의 관광지를 멀리 넣지는 않습니다.

11:00|호텔 체크아웃

짐을 가지고 삿포로역으로 이동합니다.

11:30 전후|신치토세공항으로

JR 쾌속 에어포트를 이용해 공항으로 갑니다.

12:30 전후|신치토세공항

※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점심을 먹고 홋카이도 과자와 유제품 등 기념품을 둘러봅니다.

 

공항 자체도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기 때문에 두세 시간 정도 여유를 두는 편이 좋습니다.

16:00|신치토세공항 출발

19시 전후 인천에 도착하면서 3박4일 여행을 마칩니다.

3박4일 코스 한눈에 보기

가을 삿포로 3박4일 여행경비는 얼마나 들까요?

이번 일정은 10월 중순 이후 단풍철에 성인 2명이 한 객실을 이용하는 경우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왕복항공권과 삿포로 호텔 3박을 묶어 검색하면 1인 약 55만원 선을 하나의 기준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공항과 삿포로 왕복, 오타루 JR, 조잔케이 왕복버스 등 교통비가 들어갑니다.

 

먹거리 역시 이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오타루에서는 스시나 카이센동을 제대로 먹고, 삿포로에서는 수프카레·징기스칸·미소라멘 등을 맛봅니다.

 

카페와 디저트, 공항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까지 생각하면 식비와 카페 비용으로 1인 약 18만~25만원 정도는 잡아두는 편이 좋습니다.

1인 여행 예상경비

 

※ 여행경비는 2026년 10월 중순 이후 여행을 가정한 예상금액입니다. 항공권과 숙박가격은 출발일·예약시점·항공사·수하물·객실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단풍철 주말에는 가격이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쇼핑비는 제외한 금액입니다.

 

식당 선택이나 항공권 가격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이번 일정대로 여행한다면 1인 약 90만원 안팎, 두 사람이라면 ​약 170만~190만원 정도를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비용을 더 쓰고 싶다면 료칸 숙박을 추가할 수 있고, 반대로 음식이나 쇼핑을 조절하면 전체 여행비를 조금 낮출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장 싸게 다녀오는 것이 아니라 이번 여행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싶은지에 맞춰 비용을 쓰는 것입니다.

 

오타루에서는 해산물을 제대로 먹고, 조잔케이에서는 단풍길을 걷고 온천에서 쉽니다.

 

이번 3박4일에서는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일부러 비에이와 후라노를 넣지 않았습니다

홋카이도까지 갔으니 비에이도 보고 싶고 후라노도 가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3박4일에 전부 넣으면 여행이 이동의 연속이 됩니다.

 

이번에는 대신 세 장면을 제대로 남기기로 했습니다.

 

첫날에는 삿포로라는 도시와 홋카이도의 맛.

둘째 날에는 오타루의 바다와 해산물.

셋째 날에는 조잔케이의 계곡과 온천.

 

10월이라면 마지막 장면에 단풍까지 들어옵니다.

 

유명 관광지를 몇 군데 갔는지를 세는 여행보다 이 세 장면이 분명하게 기억나는 여행이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 실제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눈이 없어도 홋카이도였습니다

겨울에 삿포로를 간다면 이유는 아주 분명합니다.

 

눈입니다.

 

그런데 가을에는 조금 다른 이유로 갈 수 있습니다.

 

첫날 저녁 삿포로 시내를 걸으며 홋카이도의 음식을 맛봅니다.

 

다음 날 기차를 타고 바다로 가서 오타루의 해산물을 먹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도시를 벗어나 산과 계곡 사이로 들어갑니다.

 

차가운 가을 공기 속에서 단풍길을 걷고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급니다.

 

료칸을 선택했다면 그곳에서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 다시 온천에 들어갑니다.

 

당일온천을 선택했다면 저녁에는 다시 삿포로의 불빛 속으로 돌아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괜찮습니다.

 

홋카이도에서 맛있는 것을 먹고, 바다를 보고, 가을 계곡을 걷고, 따뜻한 온천에서 쉬어보는 것.

 

겨울의 홋카이도가 눈을 보러 가는 여행이라면,

 

가을의 홋카이도는 잘 먹고, 잘 걷고, 잘 쉬러 가는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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