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서트를 보러 가는 날도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 도심 공연장에서 두세 시간 공연을 보고 돌아오는 날과 달리 이번에는 아침부터 파주 임진각으로 향합니다.
목적은 분명합니다.
2026 GHOST 페스티벌을 즐기는 것.
관광지를 여러 곳 돌아보는 여행은 아닙니다. 공연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평화누리를 걷고, 오후부터 밤까지 넓은 야외에서 음악을 즐깁니다.
콘서트를 보기 위해 조금 멀리 떠났더니 그 하루가 자연스럽게 작은 여행이 되는 것.
이번 파주 콘서트 여행은 그런 하루입니다.

임진각에서 처음 열리는 K-OST 음악축제
2026 GHOST 페스티벌은 10월 9일 금요일부터 11일 일요일까지 사흘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립니다.
GHOST는 흔히 생각하는 공포축제가 아닙니다.
**Gyeonggi Hallyu Original Sound Track**, 즉 경기 한류 OST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입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경기도의 K-OST 테마 음악축제로, 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익숙해진 음악을 야외에서 라이브로 만나는 것이 중심입니다.
장소를 임진각 평화누리로 선택했다는 점도 눈에 들어옵니다.
공연장이 건물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넓은 평화누리와 DMZ라는 장소적 배경 위에서 음악을 듣게 됩니다.
공연은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집니다.
하지만 무대만 9시간 바라보는 콘서트는 아닙니다.
피크닉존에서 공연을 보고, 중간에 푸드존에서 식사를 하고, OST 체험존과 한류 콘텐츠 마켓·포토존 등을 둘러보다 다시 공연으로 돌아오는 야외 음악축제에 가깝습니다.
오전에는 조금 일찍 임진각으로 갑니다
공연은 오후 1시에 시작하지만 행사장은 오전 11시부터, 입장 게이트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운영됩니다.
이번에는 파주의 다른 관광지를 억지로 일정에 넣지 않겠습니다.
오전에 조금 일찍 임진각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 평화누리의 넓은 잔디와 언덕을 천천히 걸어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한두 시간 가을 야외 풍경을 즐긴 뒤 행사장으로 들어갑니다.
여행은 이 정도로 가볍게, 오후부터는 음악에 집중합니다.
날짜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출연진이 모두 다릅니다
10월 9일 금요일
멜로망스 · FT아일랜드 · YB · 원슈타인 · 이무진 · 이석훈 · 터치드 · 펀치 · 헤이즈 · 홍이삭
감성적인 음악부터 강한 밴드 사운드까지 폭이 넓습니다. 한 가지 장르보다 다양한 무대를 하루에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눈에 들어오는 구성입니다.
10월 10일 토요일
거미 · 김나영 · 린 · 백지영 · 웬디 · WINNER · 킥플립 · 폴킴 · 플레어유 · 하진
OST와 발라드로 익숙한 목소리가 많이 모였습니다. 여기에 아이돌 무대까지 더해집니다.
10월 11일 일요일
김종국 · 김창완밴드 · 리센느 · 모그 · 비 · 윤일상&WE필하모닉 with 어느일상 · 이영지 · 이은미 · 테이 · 2am
마지막 날도 밴드·발라드·댄스·힙합·오케스트라까지 장르와 세대가 다양합니다.
하루에 여러 팀이 출연하기 때문에 내가 꼭 보고 싶은 가수가 어느 날 출연하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티켓을 예매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세부 공연 순서와 아티스트별 정확한 시간은 공식 타임테이블을 방문 전에 다시 확인하면 됩니다.

티켓은 현장보다 미리 예매하고 갑니다
현재 레귤러 티켓은 1일권 12만 원, 2일권 18만 원, 3일권 24만 원입니다.
2일권은 금·토 또는 토·일 가운데 선택합니다.
공식 예매처는 NOL, 티켓링크·네이버예약, 멜론티켓, KREAM 등이며, 공식 홈페이지의 티켓 구매 메뉴에서도 각 예매처로 연결됩니다.
현장에서도 티켓을 살 수 있지만 남아 있는 수량이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잔여 티켓이 없으면 현장 구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파주까지 갔다가 입장하지 못하는 상황을 피하려면 미리 예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9월 21일 확인 기준 레귤러 티켓 판매 페이지에는 10월 9일·10일·11일 1일권과 2일권·3일권이 올라와 있습니다. 다만 실제 잔여 수량은 계속 변할 수 있으므로 방문 날짜를 정했다면 예매처에서 바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할인 대상도 확인합니다
중·고등학생은 레귤러 티켓 50% 할인, 초등학생은 1일권 2만 원, 경기도민은 5% 할인이 적용됩니다.
국가유공자·장애인·현역군인·문화누리카드 대상 할인도 있습니다.
또 2020년 1월 1일 이후 출생 어린이와 1961년 10월 9일 이전 출생자, 즉 만 65세 이상은 일반 입장 무료입장 대상입니다.
단, 지정석을 이용하려면 별도의 지정석 티켓을 예매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료입장과 할인 모두 연령이나 자격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가 필요합니다.
지정석과 비지정석, 무엇이 다를까
여기서 말하는 지정석은 일반 공연장의 의자가 아닙니다.
지정석과 비지정석 모두 피크닉존입니다.

지정석은 KREAM에서 예매하며 성인 일반 기준 15만 원입니다. 지정석 티켓을 샀다면 일반 입장권을 별도로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정석에는 피크닉 매트가 준비돼 있고 예매한 번호의 자리를 이용합니다.
비지정석은 정해진 구역에서 1.8m×1.8m 이하 돗자리 등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낮은 종이의자나 그라운드 체어 같은 좌식형 의자는 가능하지만 다리가 있는 캠핑의자와 에어소파·에어배드, 텐트·그늘막 등은 가져갈 수 없습니다.
오후 1시부터 밤 10시, 이렇게 즐기면 됩니다
9시간 동안 한자리에 꼼짝없이 앉아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보고 싶은 아티스트의 무대에서는 공연을 즐기고, 공연 사이에는 자리에서 쉬거나 푸드존으로 이동합니다.
다른 체험공간이나 콘텐츠 마켓을 둘러봐도 됩니다.

입장 팔찌를 착용하고 있으면 운영시간 중 재입장도 가능합니다.
잠시 행사장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다만 재입장할 때에도 물품검색은 다시 받습니다.
그래서 모든 공연을 9시간 내내 집중해서 보려고 하기보다 꼭 보고 싶은 공연과 식사·휴식시간을 적절히 나누는 것이 이 페스티벌을 편하게 즐기는 방법입니다.
점심과 저녁은 푸드존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푸드존은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며 라스트오더는 오후 8시 50분입니다.
점심과 저녁을 모두 행사장 안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외부 음식도 전부 금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재사용 밀폐용기나 도시락·텀블러에 담은 음식, 견과류·에너지바·건조 간식 등은 규정에 맞으면 가져갈 수 있습니다.
미개봉 500mL 이하 생수는 수량 제한 없이 반입할 수 있고 얼린 생수도 가능합니다. 미개봉 600mL 이하 이온음료도 허용됩니다.
반면 패스트푸드, 외부 포장 음식, 국물 음식, 봉지과자 등은 반입할 수 없습니다.
하루치 음식을 잔뜩 챙기기보다는 생수와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고 식사는 푸드존을 이용하는 방법이 짐도 줄이고 움직이기 편하겠습니다.
짐이 많다면 물품보관소도 있습니다
오전부터 밤까지 머물다 보면 겉옷이나 개인 짐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행사장에는 오전 11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유료 물품보관소가 운영됩니다.
다만 카메라 같은 고가 귀중품은 보관할 수 없으므로 애초에 불필요한 물건은 많이 가져가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자동차라면 일찍 도착하는 편이 좋습니다
행사 기간에는 무료 평화주차장 약 1,000면과 임시주차장 약 800면이 마련됩니다.
별도로 임진각관광지 평화누리 유료주차장 약 853면도 있습니다. 일반 승용차 기준 24시간 주차요금은 2,000원으로 안내돼 있습니다.
주차공간은 상당하지만 대규모 행사인 만큼 공연 직전에는 차량이 집중될 수 있습니다.
자가용이라면 오전에 조금 일찍 도착해 주차를 마치고 남는 시간에 평화누리를 걷는 편이 이번 콘서트 여행과도 잘 맞습니다.
밤 10시에 공연이 끝난 뒤에는 많은 차량이 동시에 빠져나갈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중교통은 무료 셔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행사 기간에는 문산역과 운정중앙역에서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운행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입니다.
문산역에서는 행사장행 셔틀이 매시 00분·30분, 운정중앙역에서는 00분·20분·40분 출발합니다.
서울에서 바로 이동하고 싶다면 사당역·서울역·합정역·종합운동장역·노원역에서 출발하는 유료 셔틀도 있습니다. 유료 셔틀 사전판매는 현재 안내상 10월 1일까지입니다.
경의중앙선 임진강역 1번 출구에서는 행사장까지 약 900m, 도보 약 15분입니다.
다만 임진강역 열차 운행 횟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열차만 생각하기보다 무료 셔틀과 함께 비교하는 것이 편합니다.
모바일 티켓과 신분증은 꼭 챙깁니다
예매했다고 휴대전화만 들고 가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연 당일 모바일 티켓 또는 예매내역과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준비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본인 확인 후 입장 팔찌를 받고 들어갑니다.
일반적으로 티켓 양도와 대리수령은 불가능하며, 여러 장을 한 사람이 예매했다면 일행도 예매자와 함께 입장 팔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장 팔찌는 분실하거나 훼손해도 다시 발급되지 않습니다.
할인 티켓을 구입했다면 해당 할인 자격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10월 야외 페스티벌, 준비물은 가볍게
오후 1시에 시작해 밤 10시까지 야외에서 보내는 만큼 얇은 겉옷과 편한 신발, 생수, 간단한 간식 정도는 준비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비가 와도 일정 기준 안에서는 공연이 진행됩니다.
접이식 지름 110cm 이하 우산이나 양산은 사용할 수 있지만 장우산은 반입할 수 없습니다. 야외 페스티벌인 만큼 비 예보가 있다면 개인 우비를 하나 준비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전문 촬영장비는 가져가지 않습니다.
휴대전화를 제외한 DSLR·미러리스·액션캠·폴라로이드·삼각대·셀카봉 등은 반입이 제한됩니다.
콘서트를 보러 떠났더니 하루가 여행이 됩니다
이번에는 관광지를 몇 군데 봤는지 따지지 않아도 좋겠습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 파주까지 갑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 평화누리를 걷고 점심 무렵 행사장에 들어갑니다.
오후에는 잔디 위에서 음악을 듣습니다.
배가 고프면 푸드존으로 가고, 공연 사이에는 잠시 쉬거나 행사장을 둘러봅니다. 기다리던 가수가 등장하면 다시 음악에 집중합니다.
그러는 사이 해가 지고 평화누리의 분위기도 달라집니다.
낮에 시작했던 음악은 조명이 켜진 야간 공연으로 이어지고 밤 10시가 되어서야 하루가 끝납니다.

여행을 하러 파주에 가는 것이 아니라 콘서트를 보기 위해 파주까지 떠납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밤까지 그곳에서 하루를 보내고 돌아오면 평소 공연장에서 콘서트 한 편을 보고 나온 날과는 조금 다른 기억이 남을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러 조금 멀리 떠나는 것.
이번 GHOST 페스티벌에서는 그 자체가 하나의 가을 여행이 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공감 부탁드립니다~"
참고자료
- 2026 GHOST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및 FAQ
- 경기관광공사 2026 GHOST 페스티벌 개최 자료
- 멜론티켓 2026 GHOST 페스티벌 예매 안내
- 공식 예매처 티켓 판매 정보
2026 GHOST 페스티벌 공식 티켓 안내
멜론티켓 GHOST 페스티벌 예매 페이지
※ 출연진별 공연시간, 잔여 티켓, 셔틀, 반입 규정과 현장 운영 내용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직전 공식 홈페이지와 예매처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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