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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가을꽃 여행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남이섬까지 이어가는 당일치기 여행

by 하늘별 2026. 9. 14.

※ 실제 여행지의 풍경과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가을꽃을 따라 떠나는 세 번째 여행은 가평입니다.

 

구리에서는 한강변을 따라 흔들리는 코스모스를 만났고, 포천에서는 넓은 한탄강 가든페스타를 걸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가을을 만나봅니다.

 

북한강 한가운데 자리한 자라섬에서 가을꽃 축제를 즐기고, 오후에는 차로 조금 이동해 배를 타고 남이섬으로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자라섬 꽃 페스타만 다녀올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서 가평까지 하루 여행을 떠난다면 꽃만 보고 돌아오기에는 어딘가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관광지를 여러 곳 더 붙이는 대신 서로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섬을 이어보기로 했습니다.

 

오전에는 꽃과 사람들 사이를 걷고, 오후에는 배를 타고 숲으로 들어갑니다.

 

꽃으로 시작해서 강과 숲으로 이어지는 가평의 가을 하루입니다.

자라섬 꽃 페스타, 올해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요?

※ 실제 여행지의 풍경과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2026년 가을 Colorful Garden 자라섬 꽃 페스타는 9월 12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립니다.

 

올해 주제는 ‘푸른 물결 위, 화려한 꽃의 항해’입니다.

 

북한강을 배경으로 백일홍, 안젤로니아, 맨드라미, 맥문동, 해바라기, 천일홍 등을 비롯해 24종의 가을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봄 행사보다 식재 종류도 7종 늘었습니다.

 

※ 실제 여행지의 풍경과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자라섬의 좋은 점은 꽃밭만 덩그러니 놓여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꽃 사이를 걷다가 시선을 조금 멀리 두면 북한강과 산이 함께 들어옵니다.

 

가까이에서는 백일홍과 천일홍이 흔들리고, 그 뒤로 물과 산이 이어집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꽃 한 송이를 보기보다는 ‘강 위에 만들어진 넓은 가을 정원’을 걷는다는 느낌으로 둘러보는 것이 더 잘 어울립니다.

 

※ 실제 여행지의 풍경과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섬 곳곳에는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됩니다.

 

※ 실제 여행지의 풍경과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꽃만 보고 나오지 말고 축제 분위기도 조금 즐겨봅니다

자라섬 꽃 페스타를 꽃 전시장처럼 한 바퀴 돌고 끝내면 조금 아쉽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수와진의 버스킹 여행을 비롯한 버스킹과 밴드·지역 예술인 공연이 이어지고, 풍선아트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 실제 여행지의 풍경과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음료·베이커리, 간식 부스도 들어섭니다.

 

그러니 자라섬에서는 꽃길만 한 바퀴 돌고 바로 나오는 것보다 조금 여유를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꽃을 걷다가 음악이 들리면 잠시 공연을 보고,

 

농특산물 부스도 둘러보고,

 

※ 실제 여행지의 풍경과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먹거리 하나를 들고 북한강이 보이는 곳에서 쉬어봅니다.

 

이런 시간이 하나쯤 들어가야 비로소 ‘꽃밭에 다녀왔다’가 아니라 ‘가을 꽃축제를 즐기고 왔다’는 느낌이 생깁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매일 같은 시간에 열리는 것은 아니므로 특히 공연을 보고 싶다면 방문 전 당일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오전에 자라섬을 먼저 보는 이유

자가용 여행이라면 자라섬 → 점심 → 남이섬 순서가 가장 편합니다.

 

자라섬 꽃 페스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할 수 있으니 서울에서 조금 일찍 출발해 오전 10시 전후 도착하는 정도가 좋겠습니다.

 

오전에는 꽃밭을 여유 있게 걸을 수 있고, 오후 남이섬 일정도 충분히 남습니다.

 

행사장 입구까지 걷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자라섬 입구에서 행사장 입구까지 무료 전기차도 운행합니다.

 

특히 주말·공휴일과 매월 5일·10일 오일장 날에는 가평잣고을시장까지 노선이 확대됩니다.

 

입장료는 7,000원이고 이 가운데 5,000원은 가평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습니다. 축제장 부스뿐 아니라 가평 관내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점심은 가평다운 메뉴 하나쯤 골라도 좋습니다

자라섬에서 두 시간 남짓 걷고 나오면 점심시간입니다.

 

이날은 오후에 남이섬까지 들어가야 하니 별도의 관광지를 더 넣기보다는 가평에서 점심 한 끼를 제대로 먹는 편이 낫습니다.

 

가평과 남이섬 주변에서 가장 찾기 쉬운 메뉴 중 하나가 닭갈비와 막국수입니다.

 

※ 실제 여행지의 풍경과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남이섬 선착장 바로 앞쪽으로 이동하면서 식사하고 싶다면 한옥닭갈비 가평본점처럼 선착장 가까이에 있는 닭갈비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확인되는 가격대는 대략 1만~2만원대입니다.

 

조금 더 많이 알려진 곳을 찾는다면 선착장 부근의 남이섬꼬꼬춘천닭갈비도 선택지입니다.

 

꼭 이 두 곳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날 동선에서는 자라섬을 나온 뒤 남이섬 선착장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닭갈비나 막국수로 점심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자라섬 입장 때 받은 5,000원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지는 식당별로 방문 전에 확인하면 됩니다.

오후에는 차를 옮겨 남이섬으로 갑니다

점심을 먹었다면 자라섬에 차를 그대로 두지 않고 남이섬 가평나루 주차장까지 차를 가지고 이동합니다.

 

이것이 자가용 여행에서는 가장 중요한 동선입니다.

 

남이섬을 보고 나와 바로 차를 찾아 귀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이섬 일반 입장료는 현재 성인 19,000원입니다.

 

여기에는 남이섬으로 들어갈 때와 나올 때 이용하는 왕복 일반선박 요금이 포함됩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보통 10~20분 간격으로 배가 운항하고, 선착장에서 남이섬까지는 약 5분이 걸립니다.

 

※ 실제 여행지의 풍경과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올해는 9월 18일부터 11월 22일까지 추계 연장운항도 시행됩니다.

 

5분이면 아주 짧습니다.

 

그런데 자동차로 관광지 하나를 더 찾아가는 것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배가 선착장을 떠나면서 차와 도로가 뒤로 멀어지고 시야에 물과 산이 넓게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 실제 여행지의 풍경과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자라섬에서 남이섬으로 여행의 장면이 바뀌는 순간입니다.

배 대신 북한강 위를 날아 들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액티비티를 좋아한다면 짚와이어로 남이섬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선착장 쪽 짚타워에서 약 1km를 활강해 남이섬으로 들어갑니다.

 

※ 실제 여행지의 풍경과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짚와이어는 입도할 때만 이용하고 돌아올 때는 일반선박을 타게 됩니다.

 

현재 요금은 패밀리코스 55,000원, 어드벤처코스 58,000원이며 남이섬 입장료와 돌아오는 선박 요금이 포함돼 있습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 코스의 기본은 일반 배로 잡는 게 좋겠습니다.

 

오전 자라섬에서 많이 걸었다면 오후에는 강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섬으로 건너가는 편이 하루 분위기와 더 잘 어울립니다.

남이섬에서는 메타세쿼이아길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남이섬에 들어가면 볼 것이 많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모든 곳을 체크하듯 찾아다니지 않습니다.

 

대신 한 곳을 제대로 걷겠습니다.

 

바로 메타세쿼이아길입니다.

 

※ 실제 여행지의 풍경과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양옆으로 높게 뻗은 나무 사이로 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9월 중순이라면 아직 온통 노랗고 붉은 단풍길은 아닙니다.

 

오히려 여름의 짙은 초록이 남아 있으면서 조금씩 계절이 바뀌는 시기입니다.

 

오전에 자라섬에서는 이미 화려한 가을꽃을 만났는데 오후 남이섬에 들어오니 숲은 이제 천천히 가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같은 하루인데 계절의 속도가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

메타세쿼이아길에서 바로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메타세쿼이아길 사진 한 장 찍고 나오는 것으로 끝내면 남이섬 역시 또 하나의 관광지에 불과해집니다.

 

조금 더 걸어 남이도담삼봉이나 강변 쪽 길로 빠져보겠습니다.

 

※ 실제 여행지의 풍경과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남이섬이 올해 가을 추천 장소로 선정한 곳에는 메타세쿼이아길 외에도 남이도담삼봉, 송파은행나무길, 백풍밀원, 강변연인은행나무길, 현호림 자작나무숲 등이 있습니다.

 

저라면 여러 곳을 체크하듯 돌기보다

 

메타세쿼이아길 → 강변 쪽 산책길 → 마음에 드는 벤치에서 휴식

정도로 걷겠습니다.

 

※ 실제 여행지의 풍경과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나무 사이를 걷다가 시야가 갑자기 열리면서 북한강이 나타나는 순간이 남이섬에서는 좋습니다.

 

오전에 자라섬에서 바라봤던 그 북한강을 이번에는 다른 섬에서 다시 보는 셈입니다.

방문 날짜가 맞으면 남이섬에서도 하나를 더 즐겨봅니다

9월과 가을 시즌에는 남이섬에서도 여러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특히 9월 20~21일에는 ‘사랑-나미나라 인도문화축제’가 열려 인도 전통무용과 요가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9월 19일부터는 ‘태양의 왕국: 마르와르의 예술, 왕권, 그리고 살아있는 전통’ 전시도 시작돼 인도 라자스탄의 왕실 역사와 회화·복식·공예 등을 소개합니다.

 

또 9~11월 매주 일요일에는 남이섬의 자연 소재와 이끼를 이용해 작은 숲을 만드는 가을 숲 테라리움 체험이 오후 1시와 3시에 진행됩니다.

 

※ 실제 여행지의 풍경과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9월 24일부터 27일까지는 ‘2026 행복한 한가위’ 행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9월 27일에는 에코스테이지에서 태권도 공연이 오후 1시와 3시에 열립니다.

 

이 모든 프로그램을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방문 날짜와 하나가 맞는다면 숲길만 걷던 여행에 공연이나 전시 하나를 얹는 정도가 좋습니다.

 

그래야 남이섬에서도 ‘들어가서 나무 좀 보고 나왔다’가 아니라 그날만의 이야기가 생깁니다.

꽃을 보러 갔다가 하루의 분위기가 몇 번 바뀌었습니다

처음 이 여행을 생각할 때는 자라섬의 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백일홍은 얼마나 피었을까, 천일홍은 어디쯤 있을까,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그런데 하루를 이어놓고 보면 기억에 남을 장면은 꼭 꽃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꽃 사이를 걷다가 들려오는 버스킹 소리일 수도 있고,

 

점심을 먹고 배에 올라 북한강 한가운데로 나가던 순간일 수도 있습니다.

 

남이섬의 높은 나무 사이에서 햇빛이 길게 내려오는 늦은 오후가 더 오래 기억날 수도 있습니다.

 

오전에는 화려한 꽃밭에 있었고,

 

오후에는 강 위에 있었고,

 

조금 뒤에는 조용한 숲속을 걷고 있습니다.

 

꽃에서 강으로, 강에서 숲으로.

 

관광지를 여러 군데 찍고 다닌 날은 아닌데 하루의 풍경은 여러 번 바뀝니다.

 

그래서 이 여행은 ‘자라섬을 보고 시간이 남아 남이섬까지 가는 코스’라기보다, 자라섬에서 시작한 가을을 남이섬까지 천천히 이어가는 하루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잘 어울립니다.

 

※ 실제 여행지의 풍경과 모습을 참고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가을꽃을 보러 출발했지만 돌아오는 길에는 꽃보다 다른 장면 하나가 마음에 남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여행을 떠나는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자료

자라섬 꽃 페스타 일정·입장료·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공사와 경기도·가평군 최신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했습니다.

남이섬 입장료·선박·짚와이어·가을 프로그램은 남이섬 공식 홈페이지의 2026년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했습니다.

자라섬 꽃 페스타 공식 축제정보 보기
남이섬 입장요금·이용안내 보기

 

※자라섬과 남이섬 모두 꽃 개화 상태, 공연·체험 프로그램, 선박 운항은 날씨와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날 공식 안내를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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