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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서울에도 진짜 온천이 있다고? 멀리 가지 않아도 즐기는 서울·근교 온천 5곳

by 하늘별 2026. 8. 16.

 

서울에도 진짜 온천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온천이라고 하면 수안보나 유성, 덕구처럼 멀리 떠나는 여행부터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서울 한복판에도 지하에서 올라오는 천연 온천수를 실제 목욕에 사용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름에 단순히 '온천'이나 '스파'가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실제로 온천수를 사용하면서 일반인이 찾아가 온천욕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기준으로 골랐습니다.

 

서울 안의 온천부터 북한산 자락, 조금 더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포천과 이천의 온천리조트까지 총 5곳입니다.

1. 서울 광진구에 유황온천이? 우리유황온천

 

첫 번째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우리유황온천입니다.

 

이번 다섯 곳 가운데 '서울에도 이런 온천이 있었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한국온천협회 자료에 따르면 이곳의 온천수는 약 32.1℃, pH 9.3의 알칼리성 함유황온천입니다.

 

즉 이름만 유황온천인 것이 아니라 실제 유황 성분을 함유한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는 곳입니다. 알칼리성이 비교적 높은 물이라 목욕할 때 물의 감촉이 매끄럽게 느껴지는 것도 특징입니다.

시설은 어떤가요?

대형 온천리조트라기보다는 도심형 온천·사우나에 가깝습니다.

 

사우나와 온천욕 시설을 중심으로 수면실과 휴게공간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화려한 물놀이 시설보다는 온천수 자체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 어울립니다.

 

장점

 

서울 광진구에서 유황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접근성과 희소성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멀리 온천여행을 떠날 시간이 없는 날 가볍게 이용하기 좋습니다.

 

아쉬운 점

 

야외 노천탕이나 자연 속 온천리조트 같은 분위기를 기대하면 맞지 않습니다. '시설 좋은 여행지'보다는 '서울에서 만나는 진짜 유황온천'에 의미를 두는 편이 좋습니다.

  • 위치 : 서울 광진구 자양로5길 33
  • 온천수 : 함유황온천
  • 수온 : 약 32.1℃
  • pH : 9.3
  • 특징 : 알칼리성 유황 함유 온천수
  • 운영시간 : 05:30~21:00

2. 관악구에도 천연온천이 있다, 봉일스파랜드

 

두 번째도 서울입니다.

 

관악구 은천로에 있는 봉일스파랜드는 온천욕과 찜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온천시설입니다.

 

봉일온천은 2017년 정식 온천 인가를 받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수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시설 및 한국온천협회 자료에 따르면 pH 9.12의 알칼리성 탄산수소나트륨(NaHCO₃)형 온천수입니다.

 

우리유황온천과 같은 서울 온천이지만 물의 성질부터 다릅니다.

시설은 어떤가요?

사우나와 찜질방을 비롯해 전통 불가마, 불한증막, 소금방, 산림욕방, 아이스방, 수면실, 키즈놀이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잠깐 목욕만 하기보다는 온천욕과 찜질을 함께 즐기며 몇 시간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장점

 

서울 안이라는 접근성에 비해 부대시설이 다양합니다. 대형 온천리조트보다 비용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아쉬운 점

 

이곳 역시 자연 속 노천온천보다는 대형 찜질스파 분위기가 강합니다. 조용한 온천여행보다는 도심에서 온천과 찜질을 함께 즐기는 곳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위치 : 서울 관악구 은천로 28
  • 온천수 : 탄산수소나트륨(NaHCO₃)형
  • pH : 9.12
  • 특징 : 알칼리성 온천수
  • 운영시간 : 05:00~23:00
  • 대인 : 11,000원
  • 소인 : 8,000원
  • 찜질복 : 2,000원

3. 서울 바로 옆 북한산 자락의 천연온천, 북한산온천비젠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면 또 다른 온천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고양시 지축동의 북한산온천비젠입니다.

 

한국관광공사 관광정보에 따르면 이곳은 1995년 문을 열었으며 지하 972m에서 올라오는 100% 온천수를 사용합니다.

 

온천수에는 칼슘을 비롯해 게르마늄과 셀레늄 등의 미네랄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소개돼 있습니다.

 

다만 특정 미네랄이 들어 있다고 해서 질환 치료 등의 효과를 단정할 수는 없으므로, 이곳에서는 '지하 972m에서 올라오는 미네랄 함유 천연온천' 정도로 이해하면 좋습니다.

시설은 어떤가요?

화려한 워터파크형 시설보다는 온천탕과 사우나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온천시설에 가깝습니다.

 

북한산 자락에 있고 서울 구파발과도 가까워 서울 북서부에서는 접근성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장점

 

서울에서 멀리 가지 않아도 100% 천연 온천수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북한산 산책이나 나들이 후 온천욕을 하는 일정으로도 잘 어울립니다.

 

아쉬운 점

 

1995년부터 운영된 곳인 만큼 최신 온천리조트처럼 세련된 시설을 기대하기보다는 온천수와 접근성을 중요하게 보는 사람에게 적합한 곳입니다.

  • 위치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중고개길 88-10
  • 온천수 : 지하 972m 천연온천수
  • 주요 성분 : 칼슘·게르마늄·셀레늄 등 미네랄 성분
  • 특징 : 100% 온천수 사용
  • 운영시간 : 06:00~21:00
  • 월요일 휴무

4. 온천과 바데풀을 함께, 포천 신북온천리조트

 

조금 더 여행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포천의 신북온천리조트가 있습니다.

 

포천시 공식 관광정보에 따르면 신북온천은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를 사용하는 곳입니다.

 

중탄산나트륨 계열의 알칼리성 온천수는 물의 감촉이 비교적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서울의 두 온천이 도심 목욕·사우나형이라면 신북온천부터는 본격적으로 온천 나들이를 즐기는 복합시설에 가까워집니다.

시설은 어떤가요?

실내외 온천시설과 스파, 바데풀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바데풀은 물의 압력과 기포 등을 이용해 몸 곳곳에 자극을 주는 수중 마사지 형태의 시설로, 일반적인 온천탕과는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야외 물놀이 시설과 유수풀, 슬라이드 등도 있지만 계절과 운영 상황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장점

 

온천욕만 하기에는 아쉬운 가족이나 커플이 하루 일정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포천 관광과 함께 묶기도 좋습니다.

 

아쉬운 점

 

서울 도심형 온천보다 이동시간이 필요하고 야외시설은 계절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바데풀이나 워터파크 이용이 목적이라면 방문 전 당일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위치 : 경기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571
  • 온천수 : 중탄산나트륨형
  • 특징 : 알칼리성 온천수
  • 주요시설 : 온천스파·바데풀·실내외 온천시설
  • 운영시간 : 08:00~18:00
  • 휴무 : 매주 화·수요일

※ 포천시가 공개한 온천 및 바데풀 요금은 적용 기간이 별도로 정해져 있으므로 방문 전 최신 요금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온천수로 하루 종일 즐긴다, 이천 테르메덴

 

마지막은 이번 다섯 곳 가운데 시설 규모가 가장 큰 이천 테르메덴입니다.

 

테르메덴을 단순한 워터파크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이곳 역시 실제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는 온천시설입니다.

 

한국온천협회 자료에 따르면 온천 원수 온도는 약 40℃, pH 9.02의 알칼리성 나트륨 중탄산천입니다.

 

중탄산과 나트륨 성분이 두드러지고 규산·황산·칼슘 등의 성분도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실내외 풀의 용수도 100% 천연 온천수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대욕장과 테마탕에는 약 40℃, 실내외 바데풀에는 약 32℃ 정도의 온천수가 공급된다고 한국온천협회가 안내하고 있습니다.

시설은 어떤가요?

온천대욕장뿐 아니라 실내 바데풀, 야외 온천풀, 이벤트탕, 찜질스파, 슬라이드와 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의 온천처럼 목욕을 하고 나오는 개념보다는 천연 온천수를 이용한 풀과 스파에서 하루를 보내는 온천리조트에 가깝습니다.

 

장점

 

다섯 곳 가운데 시설이 가장 다양합니다. 가족이나 커플이 하루 여행으로 즐기기 좋고, 온천욕과 물놀이를 동시에 원하는 경우 선택하기 좋습니다.

 

아쉬운 점

 

도심형 온천보다 이용료가 높고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이용객이 많을 수 있습니다. 조용하게 목욕만 하고 싶다면 대형 풀앤스파보다는 온천대욕장 이용이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 위치 : 경기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984
  • 온천수 : 나트륨 중탄산천
  • 원수 온도 : 약 40℃
  • pH : 9.02
  • 주요 성분 : 중탄산·나트륨·규산·황산·칼슘 등
  • 특징 : 실내외 풀에도 100% 천연 온천수 사용
  • 주요시설 : 온천대욕장·실내 바데풀·야외 온천풀·찜질스파 등

한눈에 비교하면

알고 보니 서울 가까이에 진짜 온천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찾아보면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단순히 서울 근교에 스파시설이 많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서울 광진구와 관악구에서도 실제 천연 온천수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유황온천은 알칼리성 함유황온천이고, 봉일스파랜드는 탄산수소나트륨형 알칼리성 온천입니다.

 

조금만 서울 밖으로 나가면 지하 972m의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는 북한산온천비젠이 있고, 조금 더 움직이면 중탄산나트륨 온천수와 바데풀을 함께 즐기는 신북온천, 천연 온천수를 실내외 풀 전체에 사용하는 테르메덴까지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그래서 온천은 꼭 멀리 떠나야만 즐길 수 있는 여행은 아니었습니다.

 

가볍게 몇 시간 온천욕을 하고 싶다면 서울 도심의 온천을, 반나절 정도 여유가 있다면 북한산온천을, 가족이나 연인과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포천이나 이천의 복합 온천시설을 선택하면 됩니다.

 

“서울에도 온천이 있다고?”

 

처음에는 의외로 들리지만 찾아보면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서로 다른 성질의 천연 온천들이 숨어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멀리 떠나는 여행 대신, 가까운 온천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며 하루를 쉬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온천시설의 운영시간과 이용요금, 야외시설 운영 여부는 계절이나 시설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자료

  • 한국온천협회 「2026 전국 온천 현황」
  • 한국온천협회 온천시설 자료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 포천시 문화관광
  • 봉일스파랜드 공식 안내